LG전자, 연내 출시 계획 발표LGD, CES서 서울반도체 마이크로 LED 기술 살피며 협업 논의'올레드 대세화' 속 마이크로 LED 기반 초대형 라인업 구축 나서
  • ▲ LG디스플레이 관계자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2'에 참석해 서울반도체의 마이크로 LED 기술 관련 설명을 듣는 모습. ⓒ이성진 기자
    ▲ LG디스플레이 관계자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2'에 참석해 서울반도체의 마이크로 LED 기술 관련 설명을 듣는 모습. ⓒ이성진 기자
    OLED '명가' LG가 차세대 TV로 각광받는 '마이크로 LED'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97인치 올레드 TV를 선보인 LG전자는 100인치 이상 초대형 TV는 마이크로 LED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연내 136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9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 미국 시장에 가정용 마이크로 LED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2021 국제 광융합 엑스포'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분야 혁신 기술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기술은 LG전자 ID사업부, CTO부문 소재기술센터, 생산기술원과 LG디스플레이가 협업해 공동 개발했다.

    이는 LG전자가 가정용 TV 시장에서 올레드를 앞세워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 디스플레이에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 참여해 마이크로 LED를 양산 중인 서울반도체의 기술들을 살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서울반도체와 미팅을 가진 LG디스플레이는 다음날도 고문인 강인병 전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서울반도체 부스를 찾아 전시된 마이크로 LED를 보며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와 협업 관련 논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evo)에 이어 올해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선보이며 '올레드 대세화'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 LED TV는 이보다 큰 100인치 이상 초대형으로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