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금주 처방 가능할까… 구체적 일정 등 최종 조율 단계 방역지표 긍정적 변화에 거리두기 완화?… 오미크론이 최대 변수 현행 거리두기 16일 종료, 늦어도 오는 금요일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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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일정이 내일(12일) 공개된다. 또 현행 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오는 금요일(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지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언론대응팀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빠르면 내일 중 치료제 도입 일정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안내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더 논의를 한 이후 오후에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먹는 치료제를 이번 주부터 사용할 계획이라며,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고령층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 등 모두 100만4000명분이다.

    일각에서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이르면 13일 우리나라에 도입돼 14일부터 처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도입과 함께 거리두기 연장여부도 고민 중이다. 현행 거리두기가 16일 종료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오는 금요일(14일)에는 발표될 전망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방역지표가 호전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위험요인도 있다. 오늘 방역·의료분과회의와 내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상황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적모임 인원 4인 제한과 식당·카페 오후 9시 영업종료 등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오는 16일로 종료된다. 정부는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7차 회의에서 거리두기·방역패스 조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97명으로 사흘 연속 3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이틀 연속 700명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