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민 고통 감안한 조치… 설연휴 모임 자제 요청”
  • ▲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3주 연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3주 연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인으로 완화하면서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3주간 적용된다. 

    정부는 14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전날 방역전략회의에서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4명으로 제한 중인 것을 6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행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방·목욕탕·유흥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학원· PC방·키즈카페·안마소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의 적용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설 연휴를 지나 내달 6일까지 시행된다. 

    김부겸 총리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과 관련 “심사숙고 결과, 설 연휴가 끝나는 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기간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국민이 겪고 계신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인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며 “고향방문, 친지·가족 모임 자체를 자제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