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71.39 마감…환율 0.2원 내린 1187.3원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 증선위 논의 보도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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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코스피지수가 1% 넘게 내리며 292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2% 하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17포인트(1.36%) 하락한 2921.9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한 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1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9억원, 6003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거래량은 5억23420만주, 거래대금은 10조6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20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3개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금통위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점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내 최대 4회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공개되면서 하락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4.52%), 의약품(-3.85%), 건설업(-2.18%), 전기가스업(-2.17%), 화학(-2.16%), 기계(-1.99%) 철강금속(-1.95%) 순으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LG화학은 다음주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5.17%(3만9000원) 하락한 7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1.73%) NAVER(-1.72%), 현대차(-0.48%), 삼성SDI(-2.85%)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내리며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분식 회계 의혹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2.31%(2만4000원) 하락한 1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2.39%), 셀트리온제약(-12.00%) 등도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6포인트(1.21%) 내린 971.3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11억원, 65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18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3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4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2.39%), 에코프로비엠(-2.28%), 펄어비스(-0.09%), 엘앤에프(-0.41%), 카카오게임즈(-0.42%), 위메이드(-4.26%) 등 대부분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187.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