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법 시행 앞두고 중대재해 예방 준비 '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 수립
  • 지난해 12월 한국남동발전이 노사합동 현장안전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한국남동발전
    ▲ 지난해 12월 한국남동발전이 노사합동 현장안전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오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앞서 안전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올해 동안 전사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을 지난달 수립했다.

    이 계획은 작업장 안전, 건설현장 안전, 시설물 안전 등 세 가지 분야에 걸친 안전관련 추진과제들을 설정하고 이를 세부적으로 수행해 중대재해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남동발전은 올 한해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 제로(Zero)를 안전경영의 목표로 설정하고, 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을 통해 안전 최우선이라는 경영 방침을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명시된 경영책임자의 12대 안전보건 확보 의무준수를 위해 지난 10월 조직개편 당시 기존 '기술안전본부' 명칭을 '안전기술본부'로 개편했고, 안전관련 부서의 직제도 상향해 안전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최근에는 12대 안전보건 의무사항 관련 체크시트를 제작해 전사에 공유함으로써 전 임직원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고 남동발전은 설명했다.

    또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한 'KOEN 스마트 안전플랫폼'을 영흥발전본부 등 발전소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는 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추락, 화재, 질식 등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기업의 의무라는 생각으로 사업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 재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