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지친 가족여행 상품 잇따라 할인 경쟁겨울 제주여행부터 스키, 호캉스, 풀빌라까지코로나19, 명절에 지친 행수요 기대감 커져
  • ▲ 롯데온은 '소노호텔&리조트 금호제주리조트(1박)'을 13만3000원대부터 판매하는 프로모션에 나선다.ⓒ롯데쇼핑
    ▲ 롯데온은 '소노호텔&리조트 금호제주리조트(1박)'을 13만3000원대부터 판매하는 프로모션에 나선다.ⓒ롯데쇼핑
    설 연휴가 끝나가면서 이커머스 업계에 여행바람이 불고 있다. 설 명절을 보내느라 지친 아내, 부모님을 위한 국내 여행 상품이 앞다퉈 출시되는 것. 통상 명절 연휴 직후에는 ‘힐링’을 위한 호캉스부터 스파, 여행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기 때문이다. 

    올해 설 명절도 예외는 아니다. 주요 이커머스 업계는 앞다퉈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수요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부터 주요 이커머스는 앞다퉈 여행 관련 상품을 내놓는 중이다. 설에 지친 가족여행 수요를 잡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를 위한 다양한 할인도 진행된다. 

    먼저 쿠팡은 설 연휴를 맞아 인기 선물과 유명 브랜드를 할인해 판매하는 ‘설 빅시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비교적 긴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친구들과 떠날 수 있는 여행 상품도 포함하고 있다. 

    쿠팡은 특히 ‘제주여행’, ‘스키/보드 여행’, ‘풀빌라’ 등 취향 별로 상품 카테고리를 분류해 더 손쉽게 상품을 골라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겨울 스포츠 마니아라면 쿠팡에서 주요 스키장 특가 리프트 및 시즌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장비렌탈과 스키 또는 보드 강습까지 예약 가능하다.
  • ▲ ⓒG마켓글로벌
    ▲ ⓒG마켓글로벌
    G마켓코리아의 G마켓과 옥션은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나를 위한 쉼표여행, 국내숙박 추천특가’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겨울 시즌 많이 찾는 스키장 인근 숙소부터 지역별 인기 호텔, 리조트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 것이 특징. 

    대표상품으로 ‘소노벨 비발디파크 B, C’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글래드 여의도 1박+롯데입장권2매’ 패키지 특가 상품은 13만2000원에 선보인다. 롯데입장권으로는 롯데월드나 롯데아쿠아리움, 롯데서울스카이 중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온은 설 연휴를 맞아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여행/레저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코로나로 인해 멀리 가지 않고 서울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도심 속 호텔인 L7, 신라스테이, 글래드 등을 모아 브랜드 호텔 기획전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2월 여행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 롯데리조트 부여, 웨스틴 조선 부산, 쏠비치 등 인기 숙소 최대 75% 할인가 선착순 판매를 진행하고 여기어때 실시간 숙소 전 상품 15% 단독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오는 10일 하얏트 럭셔리 브랜드 ‘파크하얏트 부산’을 최초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한다. 전 구매 고객 디럭스룸 업그레이드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 ▲ ⓒSSG닷컴
    ▲ ⓒSSG닷컴
    티몬도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까지 집콕러는 물론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설연휴즐기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매일 1회씩 뽑을 수 있는 ‘복주머니 할인쿠폰’으로 최대 15%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이 외에 7일까지 한 주간 ‘레저위크’를 열고 레저 티켓을 티몬 단독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커머스 업계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여행상품 판매에 나서는 것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커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지쳐가는 상황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소소한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할인 찬스를 잘 이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의 힐링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