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이후 가장 높아기준금리 인상된 1월은 더 오를 전망가계대출 3.66%… 역시 4년4개월만에 최고
  •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작년 12월 주담대 금리는 3.63%로 전월보다 0.12%p 올랐다. 2014년 5월(3.63%)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2월 금리에는 한국은행의 1월 기준금리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아 1월 주담대 평균 금리는 더욱 높을 전망이다. 

    전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25%로 전월대비 0.02%p 올랐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계대출 금리 역시 3.66%를 기록해 한달 새 0.05%p 올랐다. 2018년 8월(3.66%)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신용대출 금리는 전달 5.16%에서 12월 5.12%로 0.04%p 하락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고정금리 대출의 장기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한달 간 0.04%p 하락했다"면서 "저금리 보금자리론 비중이 축소되고 가산금리가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