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판매 확대·철강가격 상승 등 요인창사 이래 최초 매출 70조, 영업익 9조 돌파올해 친환경 판매 확대, 매출 77조2000억 목표
  • ▲ 포스코가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뉴데일리DB
    ▲ 포스코가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뉴데일리DB
    포스코가 지난해 경기회복에 따른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와 철강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매출액과 영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2021년도 매출액은 76조3320억원, 영업이익은 9조238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32.1%, 284.4%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처음 70조원대 매출액과 9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부문은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및 고부가가치제품 중심 판매 확대, 수요 증가에 유연한 대응으로 전년대비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이 늘었다”면서 “원료비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에도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77조2000억원, 투자비는 8조9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별도기준 조강생산량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650만톤, 3470만톤이다. 

    포스코는 내수·친환경 제품 판매확대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탄소배출 감축 관리 강화 및 저탄소 조업기술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 등으로 1조원 규모의 원가절감을 추진한다. 또한 중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만70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포스코는 이날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철강 수요는 전년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중선 사장은 “헝다 사태 등으로 중국 수요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중국 당국이 선제적으로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어 실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내수에서도 견조한 수요를 감안하면 전년대비 수요는 2.2%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경영과 관련해 전 사장은 “탄소중립 이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설명할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다음 분기에 구체적인 자료를 준비해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