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달성할 것"우리금융F&I 조기 안착 기대"2023년부터 디지털성과 명확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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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지주가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달성을 위해 올해 증권과 벤처캐피탈(VC) 인수 등 비은행 부문의 적극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9일 2021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추가적인 자회사 설립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전무는 “올해 초 출범한 우리금융F&I는 시장에서 조기 안착이 예상된다”며 “추가로 증권과 벤처캐탈 인수도 검토 중이며, 보험사 인수는 자본부담으로 후순위로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비은행 확충을 적극 추진하되 추가 자본이 필요할 경우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출범한 우리금융F&I는 부실채권(NPL)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우리금융의 자회사다. 

    우리금융은 우리F&I를 그룹 내 쇠퇴·구조조정기업과 부동산 등 기초자산 분석 전문역량을 보유한 자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그룹의 취급자산 커버리지 확대와 자회사 간 시너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금융은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3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25.3%로 높인 상태다. 2019년 27%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배당금 총액은 6544억원 규모다.

    이 전무는 “금융지주사 설립이후 지난해 1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으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다”며 “올해는 중간배당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배당성향을 30%까지 상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올해 NIM(순이자마진)이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무는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지난 1월 NIM에는 아직 반영이 안 됐는데 1.46% 수준"이라며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되고 가계‧기업대출의 수익률과 핵심예금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NIM은 1.5%까지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략방안에 대해서는 디지털 성과 시스템을 보수하고, 현재 800만명 수준인 우리금융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올해 1000만 정도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황원철 우리금융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전무는 "디지털 비즈니스 추진에 있어 정확한 투자 성과나 자원배분을 위한 관리 회계 시스템을 보수중“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디지털 성과를 명확하게 반영하는 관리회계 시스템을 만들어 2023년 경영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