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누적 1100억 원 돌파자금 조달 힘든 브랜드에 무이자 지원
  • ▲ ⓒ무신사
    ▲ ⓒ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입점 브랜드를 돕기 위해 ‘2022년 여름 시즌’ 생산 자금 193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말 지원된 ‘2022년 봄 시즌’ 생산자금까지 더할 경우 올해 SS 시즌의 브랜드 지원 규모와 지원금 총액은 2021년 SS 시즌보다 각각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전 세계적인 원자재값 상승에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까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신사의 생산 자금 지원이 중소 브랜드들의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들의 계절별 생산 시점에 맞춰 연간 4회씩 생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 각각 2022년 봄과 여름 시즌용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도 ‘2022 FW 시즌’에 맞춰 입점 브랜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2015년부터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 및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의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있다.

    이는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 대규모 생산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패션 업계 특유의 '선 생산 후 판매'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책이다. 매년 상반기의 SS시즌, 하반기 FW시즌의 사업 계획에 맞춰서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힘든 중소 패션 브랜드를 돕기 위한 목적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래로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집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산공장 가동 중단 등의 어려움이 컸던 2021년에는 한 해에만 5차례에 걸쳐 521억원이 지원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현재까지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공한 생산 자금 지원금 총액은 1100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