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미래에셋 IB 사장IB와 기업금융 경쟁력 기대
  • ▲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각자대표 사장 내정자 ⓒ신한금융
    ▲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각자대표 사장 내정자 ⓒ신한금융
    신한금융투자 GIB(글로벌투자금융)총괄 각자대표 사장에 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IB총괄사장이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김상태 前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각자대표 사장으로 신규 추천했다.

    김상태 사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DB대우증권과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기업금융과 IB사업을 맡은 정통 증권맨이다.

    ECM(주식자본시장), DCM(부채자본시장) 등의 영역에서 딜소싱 역량과 추진력을 함께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미래에셋증권이 IPO시장 전통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으며,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의 통합 과정에서도 안정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IB와 기업금융 분야 사업 커버리지를 넓히고 조직 전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에서 검증된 인물이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지난 연말 신한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에 이어 이번 김상태 사장 영입으로 자본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진용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최근 수년간 아시아신탁 및 신한벤처투자(舊 네오플럭스) 인수, 신한리츠운용 설립, 자산운용사 통합 등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신한금융은 이영창 사장과 김상태 사장이 각자 강점을 가진 영역이 뚜렷한 만큼, 앞으로 전사경영관리, 리테일·WM 등 영업채널과 IB·기업금융 분야로 역할을 분담해 서로 협업하는 과정에서 신한금융투자 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추천된 김상태 사장 내정자는 신한금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 22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