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합작법인 지분 51% 취득북미 시장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 대응미국 애리조나주에 단독 배터리 공장 구축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캐나다에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법인을 건설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합작법인에 14억6400만달러(약 1조7800억원)를 출자하고, 6억2730만달러(약 7600억원)의 채무보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스텔란티스가 나머지 49%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북미 지역에 연간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피아트, 마세라티, 지프,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를 두고 있으며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순위는 3위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단독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1조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시간주에 독자 공장(연산 5GWh)이 있으며, 제네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1공장(35GWh)은 오하이오주에서 가동 중이고, 2공장(35GWh)은 현재 테네시주에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