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적자 기록 후 흑자전환 성공사업 다각화로 급식 매출 정상화 땐 최대 실적 경신도 가능IPO 가능성도 '솔솔'… 구지은 부회장,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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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단체급식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급식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겠다는 의지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3월 대학가 단체급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상승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은 아니지만 대학가 대면 수업 등으로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올해 해외 시장, 가정간편식, '메디푸드'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었다. 단체급식 채널 다각화가 어느정도 자리잡은 만큼, 이 부분 매출이 정상화되면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기업 공개(IPO) 추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구 부회장이 취임 직후 고부가가치 창출을 골자로 하는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착수한 이유도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구 부회장은 케어푸드, 고객맞춤형 솔루션, 식음서비스의 다플랫폼화 등 미래 지향적 가치를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매출만을 높이기 위한 거래는 지양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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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올해 구 부회장은 주주 무배당을 결정했다.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급식 사업의 적자 가능성에 대한 위기 경영 강화와 함께 M&A와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회사 자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아워홈 관계자는 "올해 해외사업, 메디푸드 등에 집중한다"며 "IPO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2020년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적자 성적표를 받은 이후, 1년 만에 정상화 된 것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돌입, 절치부심한 끝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며 “구 부회장 취임 이후 단체급식사업과 식품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만큼 향후 단체급식 운영권 신규 수주와 HMR 제품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