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월드 가이드봇 배치호텔 비대면 서비스 '최적화'2020년 국내 시장 규모 전년比 35% 성장
  • 서울 잠실 소재 롯데호텔 월드에서 고객들을 맞이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 ⓒLG전자
    ▲ 서울 잠실 소재 롯데호텔 월드에서 고객들을 맞이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 ⓒLG전자
    LG전자의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이 서울 잠실 소재 롯데호텔 월드에서 손님을 맞는다. 이번 안내로봇 공급을 계기로 LG전자와 롯데호텔은 클로이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호텔 로비에서 호텔의 주요시설 및 프로모션, 주변 관광지 정보 등을 안내하고 로비에 전시된 예술작품을 해설하는 도슨트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의 터치스크린에서 호텔 편의시설을 검색하면 로봇은 화면과 음성으로 위치, 경로 등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준다. 또 시설 관련 정보를 고객에게 문자로 보내주기도 한다. 호텔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로봇은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이 모두 가능해 백화점, 박물관, 전망대, 지하철역, 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면과 후면에 각각 2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을 하거나,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심야시간대 출입자 감지 등 보안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클로이 로봇과 함께 통합 관제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리자는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탑재된 콘텐츠 및 운행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LG 클로이를 도입하는 호텔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경기도 광명의 테이크 호텔에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이 배치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초에는 강원도 속초에 있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서브봇과 가이드봇이 설치됐다. 최근 경기도 소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호텔에는 2단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이 도입되는 등 호텔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된 LG 클로이 로봇 공급이 지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8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가량 증가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상무)은 "LG 클로이 로봇은 1대 1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에서 비대면 배송 서비스까지 호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