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인왕제색도-금동보살삼존상 등 355점 전시홍라희 여사-이서현 이사장과 함께 관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컬렉션’ 기증 1주년 기념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열리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기념전에 참석했다.

    앞서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지난해 4월 28일 이 회장의 개인 소장품 2만4000여점을 국립 기관 등에 기증했다. 생전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노력'을 거듭 강조한 이건희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에는 광주시립박물관, 대구미술관, 박수근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등에 기증했던 작품 355점이 선보였다. 이 부회장 등 가족들은 미술품을 기증한지 1년이 되는 이날 고인의 개인 소장품을 다시 만난 데 대해 감회가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왕제색도'(국보),'금동보살삼존상'(국보), 김환기의 '산울림', 클로드 모네의 '수련',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한일' 등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