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방한… 총수 비롯 경제인 회동 추진중대규모 라운드테이블 등 행사 규모·방식 아직 유동적윤 당선인 만나 '한미 경제·기술동맹 강화' 중요 의제 다뤄질 듯
  •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20∼22일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을 비롯한 경제인들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과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가질 전망이다.

    통상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의 형태로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는 일정을 가진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19년 방한 당시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 최태원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을 하고 대미 투자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다만 소수의 핵심 총수들을 별도로 만날지, 대규모 라운드테이블 등을 마련할지 등 행사 규모·방식이나 참석 범위는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방한 및 윤석열 당선인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 '경제·기술동맹' 강화가 중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공급망을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으며 한국은 주요 파트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서도 경제행보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