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낸드사업 인수에 포함생산라인 증설에 웨이퍼 생산시설 포함현지 생산 확대 등 2025년 3월 최종 통합작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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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과 함께 인수한 중국 다롄 공장에 3D 낸드 라인을 신설한다.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를 승인한 중국 측과 공조를 위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신설된 솔리다임을 중심으로 조직 통합 작업도 이어 간다. SK하이닉스 SSD 솔루션 부문과의 통합설도 제기되고 있다. 최종 딜 클로징은 오는 2025년 2차 대금을 납부하면 이뤄질 예정이다.

    18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중국 라오닝성 다롄시에 위치한 낸드플래시 제조 공장에 3D 낸드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시설 착공에 나섰다. 웨이퍼 공장도 새로 짓는다.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박 부회장과 정은태 SK하이닉스반도체중국유한공사 사장은 다롄공장이 낸드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투자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특히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반도체 시장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롄공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을 인수하는데 포함된 생산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말 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인텔 낸드사업 인수와 관련한 최종 승인을 얻는데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인수를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 대금은 1,2차에 걸쳐 납부하는데 총 계약 금액인 90억 달러 중 1차 대금인 70억 달러를 지난해 연말 인텔에 지급하고 오는 2025년 3월 나머지 20억 달러를 2차로 지급해 최종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다롄 공장 인수 후 낸드 생산 기지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은 인수 초기부터 계획했던 사안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반도체 품귀현상과 맞물려 낸드 생산 케파(Capa)를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고 다롄 공장을 활용하는 작업에 서둘러 착수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