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 중심으로 불어닥친 '0 칼로리' 확산롯데제과,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내놔제로 식품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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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제과
    국내 식품가에 '제로'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롯데제과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선보였다. '제로슈거(무설탕)'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곳들이 많았지만 디저트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건강관리를 하면서도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제품이 인기를 끌자, 탄산 음료 위주였던 ‘제로 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음료시장을 중심으로 '제로' 트렌드가 이어졌다. 동아오츠카,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가 제로 트렌드에 동참하면서 제로 제품을 대폭 늘렸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출시 100일 동안 1초당 약 4개씩 판매됐으며 누적 판매량 3500만개를 돌파, 출시 첫해인 올해 약 1억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가 내놓은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출시 1년만에 15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롯데제과 역시 작년 9월에 ‘제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2종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제과는 ‘제로’ 브랜드 제품 5종을 전격 출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을 알리고 추후 TV광고를 포함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제로’를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1년여의 연구 기간을 두는 등 공을 들여 브랜드를 론칭했다. 대체감미료를 사용하더라도 기존 설탕 제품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수천 번의 테스트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롯데제과 '제로' 제품 개발자는 “대체감미료를 사용한다고 해서 맛이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맛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