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2년 여 만에 외국인 방문객 방문 신라면세점, 필리핀 여행사 대표 등 방문해 관광상품 개발신세계면세점도 베트남 인센티브 관광객 2년만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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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세업계가 모처럼의 외국인 여행객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년 여 만에 외국인 방문객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일 면세업계 따르면 동남아 여행객의 국내 방문이 시작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이날 오후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 11명이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여행사 락소 에어 트래블(Rakso Air Travel & Tours)과 클릭솔루션(Clicksolutions) 등 필리핀 현지 여행사 대표 8명과 필리핀 언론사 필리핀 스타(Philippine Star) 기자 등 총 11명으로 1시간여 동안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둘러보고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쇼핑을 즐겼다.

    특히 이번에 신라면세점에 방문한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은 한국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필리핀 관광객을 한국에 송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4박 5일 동안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강릉 초당 순두부마을, 서울 남산타워와 인사동 등 한국 주요 명소를 체험한 후 3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면세점도 2년 만에 해외 인센티브 관광객을 맞은 바 있다. 베트남 의료기기 생산업체 인센티브 관광객 약 50여명이 지난달 27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해 약 2시간의 쇼핑을 즐긴 것. 신세계면세점이 해외 인센티브 관광객을 유치한 것 역시 2년만이다.

    인센티브 관광은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들에게 포상의 성격으로 제공하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인 부담이 적어 쇼핑 관련 지출이 더 큰 것이 특징이다.

    면세업계에서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7월부터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단체 체 관광객 입국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송객여행사 뿐 아니라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의 네트워크를 활발히 재구축하는 중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2년여 만에 필리핀 여행사 대표들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해 한국의 쇼핑 환경을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여행사 대표들이 방문한 만큼 향후 해외 단체 관광객들의 점차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