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건축·전력·통신·신호 등 시설 전 분야연구용역 통해 성능중심의 유지관리로 전환
  • ▲ 철도건설 현장 점검.ⓒ연합뉴스
    ▲ 철도건설 현장 점검.ⓒ연합뉴스
    국가철도공단이 궤도·건축·전철전력·통신·신호 등 철도시설 전분야에 걸친 정밀진단·성능평가를 올해 최초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철도 건설 및 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부터 준공된 지 10년이 지난 철도시설을 대상으로 5년마다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를 시행한다.

    공단은 노후도 등 안전성 기준으로 철도시설물을 진단·보수하던 기존 방식에서 안정성과 내구성, 사용성에 기반을 둔 성능 중심의 시설물 유지관리 체계로 관리방식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산선·충북선 등 전국 11개 노선의 궤도 시설물 121.8㎞와 건축물 20동에 대한 정밀진단·성능평가 용역(13건·37억원)을 먼저 발주한 뒤 이달 안으로 전력·신호 등 시스템 분야 용역(39억원)도 발주할 예정이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시설 분야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를 차질 없이 시행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낡은 시설물의 잠재적 위험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 네트워크는 지속해서 확충되고 있다. 2016년 3759㎞였던 철도 영업연장 길이는 2020년 3917㎞로 5년간 4.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