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요리학교 美 CIA 요리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정관스님 두부·두부면 활용한 식물성 지향 요리 선봬 풀무원, K-푸드 글로벌 전파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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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미국에서 식물성 지향 브랜드를 출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풀무원이 K-푸드 확산을 위한 해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식물성 지향 식단 요리법, K-푸드의 맛,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와 식습관을 알리기 위한 교육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3일 풀무원은 한국 대표 후원사로 나서 CIA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CIA가 아시아 5개국을 방문해 각국의 식물성 지향 식단 요리법과 음식의 맛, 식문화 등을 촬영하고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풀무원이 한국의 대표 후원사로 나서 CIA와 제작하는 다큐멘터리는 미국 시장 내 셰프를 비롯해 셰프가 되고자 하는 CIA 학생들, 푸드 서비스 업체, 직원 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의 관계자들에게 K-푸드를 알리기 위한 교육 자료로 사용된다. 한국 편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다양한 식문화를 촬영해 미국에서 아시아의 식물성 지향 요리에 초점을 맞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해외에서 K-푸드 알리기에 앞장선 바 있다. 앞서 지난해부터 풀무원USA는 CIA와 공동으로 풀무원 제품을 활용한 샌드위치, 크럼블 타코 등 식물성 지향 요리 레시피 영상을 제작해 식물성 지향 식품 요리법을 미국 내에 전파하고 있다. 

    풀무원 미국 법인 풀무원USA는 지난해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를 미국 시장에 론칭하고 미국 식물성 식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같은 해 11월부터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를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WaBa Grill)에 입점하고 미국 최대 학교 급식 서비스인 매사추세츠대 다이닝(UMass Dining)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에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식물성 대체육을 비롯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알버슨스(Albertsons), 본스(Vons), 파빌리온(Pavillions)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입점하는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미국 식물성 식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풀무원이 후원해 CIA와 한국에서 진행한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는 풀무원의 두부를 활용한 백양사 정관스님의 식물성 지향 요리 시연과 풀무원기술원에서 선보인 두부 요리 시연, 인사동 김치박물관에서 촬영한 김치 명인의 김장 시연 등 총 3가지 테마를 축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총괄한 CIA 존 바클리 디지털미디어 감독은 "한국의 식물성 지향 식단을 어떻게 맛있고 건강하게 조리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기회였다"며 "풀무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