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및 임상역량 강화에 주력… 난청‧인공와우 권위자7월부터 명지병원 진료 시작… 취임식은 20일 예정
  •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에 내정된 홍성화 전 삼성창원병원장. ⓒ명지의료재단
    ▲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에 내정된 홍성화 전 삼성창원병원장. ⓒ명지의료재단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에 홍성화 전 삼성창원병원장이 임명됐다. 

    27일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삼성서울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삼성창원병원을 지역 최초 상급종합병원으로 진출시킨 홍성화 교수를 신임 의료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직원화합과 조직문화 개혁에 기초한 전략적 리더십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신임 홍성화 의료원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데, 이 날부터 명지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도 시작한다.

    홍성화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동 대학원 석·박사로 충북대학교병원 조교수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 연구전임의를 거쳐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성균관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임상시험센터장, 연구부원장, 미래의학연구원장, 생명과학연구소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부터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병원장을 맡은 홍성화 교수는 연구‧교육분야 활성화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수의료진 대거 영입, 시설과 장비 개선 등 의료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삼성창원병원의 진료역량 강화와 환자증대에 결정적 모멘텀을 마련, 지난해 삼성창원병원을 경남 창원시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난청‧인공와우 이식의 권위자인 홍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물론, 삼성전자와 난청 공동연구로 사람에 따라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보강해 잘 들리게 해주는 ‘통화 음질 최적화’ 기능을 개발, 갤럭시 S3모델부터 적용시키는 등 의학과 기술의 융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 국가경쟁력을 크게 강화한 공로로 2014년에는 보건의료 기술진흥 유공자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청각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홍성화 신임 의료원장은 미국 이비인후과 연구학회 정회원이며 폴리처학회 정회원이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홍성화 의료원장의 탁월한 추진력과 연구역량, 경영노하우를 명지병원과 제천 명지병원 등에 이식, 임상역량 강화와 연구 개발 고도화를 통해 혁신적 연구중심병원 모델 구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의 미래 비전인 하남시와 충남 내포신도시에 건립되는 제3, 제4의 명지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연착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의료재단은 홍성화 신임 의료원장의 취임식을 오는 7월 20일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