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대응체계 확립 총력"조용병 회장 무죄엔 "사법부 판단 존중"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뉴데일리DB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뉴데일리DB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재무건전성 관리에 적극 나설 뜻을 다시한번 내비췄다.

    이 원장은 30일 '보험업계 CEO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전성 문제와 관련해 정해진 기준에 따라 엄격히 요건을 검토해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 조치를 적극 시행토록 금융위원장께 건의드리고 금융위원 한 명으로서 그 의견을 강력히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책임적정성평가 잉여액을 인정해주는 제도 시행과 관련해선 "보험업계에서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업계도 자율적인 자본확충 노력을 하고 있고 이미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보험설계사들이 사기 행위에 연루돼 금감원 제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시스템적으로 챙겨보고 보험사기 대응체계 확립 및 운영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외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비리 의혹 관련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관련해 "법률가 한 사람으로서 사법 시스템에 따른 결론에 대해선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금융권 대형 횡령사고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묻는 질문엔 "우리은행 검사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