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건축·플랜트·기계·전기 부문 42개사 시상운영자금 대여·입찰기회 확대 등 실질적 혜택 제공
  • 한화건설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2022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7개 최우수협력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002년 첫 개최 후 19회째를 맞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술혁신과 품질향상, 안전관리 등의 분야에서 노력해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우수협력사로 참석 대상을 축소했다. 

    회사 측은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에서 우수 역량을 보유한 42개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수상한 협력사에는 운영자금 대여, 입찰기회 확대, 이행보증금 면제 등 혜택이 제공된다.

    최광호 부회장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영환경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함께 노력해준 협력사들과 '함께 멀리' 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우수협력사로 선정된 대근토건의 김대근 대표이사는 "동반성장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제도,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경영닥터제 등에 대한 협력사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자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공정거래 문화 정착, 협력사 소통강화, 협력사 역량 향상을 동반성장 정책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준수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을 2007년에 도입해 사규에 반영했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윤리 교육과 엄격한 제도를 실시해 국제 표준 수준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이뤄나가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현장간담회와 공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 실무자의 고충을 처리하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경기 응원과 한화 교향악축제 관람 등을 지원하는 등 문화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금융자금 지원 제도로는 동반성장 자금 직접대여, 동반성장 펀드 조성, 신용보증 지원, 네트워크론을 통한 간접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계약금액의 100%까지 대출이 가능한 매출채권 담보대출 제도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해외 동반진출 기회 제공, 경영닥터제 지원, 연구과제 공동수행, 협력사 교육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