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에코바이오 주식, KOPLA에 현물출자… 신주 취득 안건 의결약 280억원 규모… 양 사 합병도 검토소재 부문의 경영 효율화와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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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F그룹 지주사인 BGF가 소재 부문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BGF에코바이오를 KOPLA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BGF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BGF에코바이오 주식을 KOPLA에 현물출자하고 유상증자한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KOPLA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사업을 주력으로 PA6, PA66, PP 등의 소재를 활용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바이오 플라스틱부터 리사이클링 소재까지 아우르며 소비재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현물출자하는 주식은 BGF에코바이오 보통주 6만주로 약 280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KOPLA가 BGF에코바이오의 주식 100%를 취득하게 된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BGF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소재 부문의 경영 효율화와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진행됐다.

    양 사는 R&D 조직과 시설 및 장비 등을 통합 활용함으로써 경영 효율을 더욱 높이는 한편, 생산 소재의 시너지를 창출해 향후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한 데 모을 예정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산업재와 소비재 분야의 파이프라인 공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내 소재 부문 사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