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울역 KTX 시승…한국철도 기술력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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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단-CABEI 철도 관련 워크숍.ⓒ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경제협력을 위해 한국을 찾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방한단을 대상으로 철도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CABEI는 엘살바도르·니카라과·온두라스·코스타리카·과테말라 등 중미 5개국이 지역균형개발과 경제통합을 위한 공공·민간투자 지원을 위해 1960년 설립한 다자개발은행이다. 현재는 15개국이 가입해 있다. 한국은 총 6억3000만 달러를 출자해 전체 7위의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공단은 지난 6일 CABEI 총재와 회원국 이사 등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통도사)역에서 서울역까지 KTX로 이동하며 한국고속철도 기술을 홍보하는 데 앞장섰다. 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현대로템,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내에서 한국철도의 발전상과 해외협력 활동, 차량, 도시철도 시스템을 소개하고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했다.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중미 경제금융인사들과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철도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중미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공단은 CABEI에서 발주한 엘살바도르 태평양철도 개발지원사업을 수성·동명·평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철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입찰에 참여하는 등 중미지역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