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사장 "전동화 경험의 진보 강화해 나갈 것"현대차, 2030년 전기차 글로벌 180만대 판매목표 제시
  • ▲ 장재훈 현대차 사징이 14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6'를 소게하고 있는 모습. ⓒ김재홍 기자
    ▲ 장재훈 현대차 사징이 14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6'를 소게하고 있는 모습.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전기차 시장 선도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14일 벡스코(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22 부산 국제모터쇼(이하 부산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아이오닉6의 실차를 최초로 공개하고, 전기차 라인업 구축 계획 및 전동화 비전을 발표했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출시된 ‘아이오닉5’에 이어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두번째 모델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향한 의지를 보였드렸다”며 “아이오닉6를 통해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를 실현하기 위해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동화 시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가 최초로 적용된 아이오닉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디자인,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CD 0.21) 등 기술과 미학의 감성적 융합을 보여준다.

    이를 기반으로 아이오닉6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인 1회 충전시 최대 524km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아울러 ▲EV 성능 튠업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주행 몰입감을 높여주는 e-ASD(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 첨단 편의사양 및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V2L이 선사하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 등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 14일 부산모터쇼에서 전시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 ⓒ현대차
    ▲ 14일 부산모터쇼에서 전시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 ⓒ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제네세스 포함, 2021년 연간 14만대를 기록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 규모를 2030년 18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며 전기차 ‘Top Player’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국내에서 2021년 4만2000대에서 2030년 33만대로 연평균 26%의 판매 성장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아이오닉6 포함 국내 기준 2022년 전기차 6개 모델(현대차 3종·제네시스 3종)에서 2030년 13개 모델 (현대차 6종·제네시스 7종) 이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2024년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7’까지 적용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판매규모 및 라인업 확대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21년 6%에서 2030년 4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더불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 완성 및 전용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내 EV 라인업 확대와 상품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흥수 EV 사업부장은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적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