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가 판로 지원 및 안정적 재배 환경 조성농촌진흥청과 협약 통해 신품종 개발 및 판매 촉진 지원연내 신품종 청과 및 채소류 20종 선보일 계획
  • 현대백화점이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 실정에 맞게 새로 개발한 채소와 과일 등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정기적인 지역 특산물 소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국산 신품종 ‘하모니 플럼코트’와 ‘남초 고추’를 선보인다. 하모니 플럼코트는 2007년 개발된 신품종 과일로, 자두의 향기와 살구의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초 고추는 지난 2020년 새롭게 개발된 오이맛 고추다. 매운맛 대신 씹는 아삭함과 달콤한 맛을 내 어린이나 매운맛을 꺼리는 성인들이 즐기기에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이 국산 신품종 농산물을 대거 선보이는 것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추진해 온 농가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신품종 농산물의 판로 개척을 돕고, 지역 우수 농산물의 판매 촉진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농촌진흥청, 지역 농업기술원들과 손잡고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감과 크기, 당도 등을 특화해 개발한 국산 신품종 청과 및 채소류 20여 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농가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국산 신품종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과 상관없이 전량 현대백화점이 매입하는 ‘계약 재배’ 방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국산 농산물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추가적인 농가 지원 기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 지원에도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농가 수익성 제고를 돕기 위해 신품종을 활용한 과자, 전통식품 등의 가공식품 개발 등 상품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