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전력 40% 담당…2024년 10월 준공 예정두산에너빌리티 건설…중기, 건설 보조기기 공급 괌 전력청에 25년간 전력판매 계약
  • ▲ 20일 미국 괌 우쿠두(Ukudu) 가스복합 발전소 착공 시삽식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현빈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등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동서발전
    ▲ 20일 미국 괌 우쿠두(Ukudu) 가스복합 발전소 착공 시삽식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현빈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등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20일 미국 괌 데데도(Dededo)에서 우쿠두(Ukudu) 198MW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이현빈 한국전력 부사장, 임광재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루 레온 게레로 괌 지사, 테레스 테를라제 괌 의회의장, 존 베나벤테 괌 전력청 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우쿠두 가스복합 발전소는 노후 유류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해 괌 전력청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2019년 동서발전과 한국전력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경쟁입찰에서 수주한 미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이다.

    준공 예정일은 2024년 10월로 괌 전력 생산의 40%를 공급하게 되며 괌 전력청에 25년간 전력을 판매하게 된다.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고 국내 중소기업이 발전소 건설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해 국내기업의 미국 발전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국내 수출신용기관인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의 대주단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국내 금융기관 주도로 PF를 달성해 이번 사업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문 사장은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는 준공까지 단 1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동서발전의 건설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발전소를 적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