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임기 시작, 포르쉐그룹 회장 겸임헤르베르트 디스 회장은 합의 하에 사임 예정
  • ▲ 폭스바겐그룹이 신임 회장에 올리버 블루메를 임명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 폭스바겐그룹이 신임 회장에 올리버 블루메를 임명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감독이사회 회의에서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를 그룹 경영이사회의 신임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루메 신임 회장은 오는 9월1일부로 임기를 시작하게 되며, 포르쉐그룹 경영이사회 회장으로서의 역할도 겸임하게 된다.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회장은 상호 합의 하에 사임할 예정이다.

    블루메 신임 회장은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태어났으며, 1994년 폭스바겐그룹에 합류해 아우디와 세아트, 폭스바겐, 포르쉐 브랜드의 경영직을 역임해왔다. 2015년부터는 포르쉐 경영이사회 회장, 2018년부터는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다.

    한편, 이날 감독이사회는 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인 아르노 안틀리츠가 추가로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직책도 맡아 블루메 신임 회장의 운영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스 디터 푀치(Hans Dieter Pötsch) 감독이사회 의장은 “블루메 신임 회장은 그룹 내 다양한 직책과 여러 브랜드에서 본인의 운영 및 전략적 역량을 입증했으며, 7년 연속 재무, 기술, 문화적 면에서 큰 성공을 이루며 포르쉐그룹을 경영해왔다”며 “그는 그룹을 이끌고, 고객에 대한 집중과 브랜드 및 제품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스 회장은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의 경영이사회 회장 겸 그룹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회사의 변혁을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사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새로운 전략을 실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