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 리터당 1937.7원…4주간 228원↓서울 1993원vs대구 1879원…SK에너지 1945원vs알뜰 1914원 경유값 1998.46원, 전월말比 169.2원 인하…국제유가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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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류세 인하와 국제 유가 하락세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도 4주 연속 내림세를 이고 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L(리터)당 193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16.88을 기록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144.9원)과 비교하면 4주 새 228.02원 내린 것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3.2원 내린 L당 1993.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9.1원 떨어진 1879.9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94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1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7.0원 내린 L당 215.5원을 나타냈다.

    28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98.46원으로 지난달 30일(2167.66원)과 비교해 169.2원 떨어졌다. 경유 가격이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축소 발표,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달러 내린 배럴당 103.2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5달러 오른 배럴당 112.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2달러 하락한 배럴당 138.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