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공장 내 홍보관 오픈제주시 구좌읍 위치한 용암해수 산업단지 내 위치3면 영상관, 견학로, 전시관 등 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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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달렸더니 제주용암해수 산업단지가 나타났다. 제주 여행을 와서 와보리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던 공장 단지다. 이중 유독 큰 공장 건물이 눈에 띄었다. 건물 외벽에는 '제주 용암수'라는 글자와 함께 '오리온(ORION)' 로고가 박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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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오리온이 운영하는 닥터유 제주용암수 공장이다. 지난 2019년부터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면역수를 생산하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이곳에 홍보관을 오픈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관람객에게 제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홍보관 안으로 들어서자,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내부가 등장했다. 박물관 같기도 하고 전시관 같기도 했다.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문화공간은 SNS에 자주 등장하는 맛집 카페 같기도 했다.

    3면 영상관을 체험해봤다. 입구는 바닷속으로 걸어가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잠시 여기가 어딘지를 잊고 영상에 매료됐다. 안으로 들어서자 40만년의 역사를 가진 제주의 용암해수 탄생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펼쳐졌다. 역시 3면에서 재생된 영상 탓에 몰입감이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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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학로로 이동하자 수처리, 생산, 포장, 출하에 이르는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생산 전 공정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생산라인에서는 닥터유 제주용암수 2L 제품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었다. 줄 맞춰 라인을 타고 이동하는 제품들은 질서있게 소비자를 만날 채비를 끝마치고 있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원수가 채취되는 제주 바다 모형을 보니 자연의 신비가 느껴졌다. 용암해수가 현무암을 통해 여과되면서, 우리 몸에 좋은 성분만 품는 것을 보니 제주가 주는 선물처럼 느껴졌다.

    오리온제주용암수 개발팀장인 김영은 선임연구원은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연구진들은 ‘미네랄을 이용한 제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미네랄의 기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을 구상 중이다.

    김 연구원은 "미네랄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그리고 비타민과 함께 인체에 필요한 5대 필수영양소이고 종류에 따라 식약처가 인정한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비타민만큼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일 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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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옥상 전망대로 이동하자, 제주 바다가 저 멀리 보였다. 반대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한라산이 조그맣게 나타났다. 스카이라인을 따라 오름들이 보였다. 탁 트인 시야에 의식하지 못한 새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해외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는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이번 홍보관 오픈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측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도가 높은 좋은 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바이어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오리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국과 판매처를 확대하고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한국 대표 음료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