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해진 Z폴드 첫인상...접었을 때도 넓고 편리한 커버 디스플레이펼치면 '최적의 화면비' 태블릿으로...디스플레이 아래 숨은 카메라홀로 '몰입감'한층 더 강화된 멀티태스킹...S펜 활용으로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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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Z 폴드4 커버 디스플레이 ⓒ장소희 기자
갤럭시 Z 폴드4의 첫인상은 전작 대비 훤해졌다는 느낌이 강했다. 접었을 때도 일반 스마트폰처럼 편리하게 사용하고 펼쳐서 사용할 땐 카메라 위치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최적의 화면비를 구성하는데 진심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그만큼 갤럭시 Z 폴드4는 실용적인 디자인과 몰입감 있는 디스플레이로 궁극의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 이어 S펜을 지원한다는 점도 폴드4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갤럭시 Z 폴드4는 무게를 전작 대비 '8g' 줄였다. 힌지와 베젤을 줄여 디스플레이는 더욱 꽉 차게 키웠고 상하 길이도 줄여 일반 스마트폰 수준 최적의 화면비를 제공한다.폭이 넓어진 만큼 좀 더 편한 키보드 타이핑이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한 손에 감기는 그립감과 휴대성은 그대로 유지했다.이전 모델에 비해 힌지와 베젤이 얇아져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단말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커버 디스플레이가 전작 대비 약 3mm 넓어진 점도 주목을 끈다. 더 시원해진 7.6형 대화면은 유튜브 시청 시, 세로 모드 그대로 봐도 일반 스마트폰 가로 모드 화면 크기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카메라 홀을 디스플레이 아래로 숨긴 UDC(Under Display Camera)는 흰 바탕에서도 눈에 덜 띄게 시인성이 개선돼 메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
- ▲ 갤럭시 Z 폴드4 후면 카메라 모습 ⓒ장소희 기자
갤럭시 Z 폴드4에서도 갤럭시의 카메라 강점은 이어졌다. 전작 대비 23% 커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밤에도 고품질의 야간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가 지원되고, 후면에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지원하는 등 갤럭시 S22나 S22+와 동급 수준의 카메라로 선명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특히, 대화면의 장점을 살린 '캡처 뷰' 기능을 통해 원본 비율과 확대한 부분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줌 맵으로 원하는 부분을 더 쉽게 촬영할 수 있다.갤럭시 Z 플립4와 마찬가지로 폴더블폰의 강점을 살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프리뷰 확인하면서 고화소 후면 카메라로 더욱 선명한 셀피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촬영 인원에 따라 자동으로 구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도 갤럭시 Z 플립4와 함께 갤럭시 Z 폴드4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촬영 인물을 인식해 프레임이 중앙에 오도록 자동으로 맞춰져 브이로그 등의 영상을 촬영할 때 편리하다. -
- ▲ 갤럭시 Z 폴드4 '태스크바' 실행 모습 ⓒ장소희 기자
갤럭시 Z 폴드4는 새롭게 추가된 '태스크바(Taskbar)'로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앱을 실행하면 홈 화면의 즐겨찾기 앱들이 그대로 태스크바로 이동돼 윈도우 PC의 작업 표시줄처럼 하단의 태스크바에서 빠르게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영상이나 게임 시 꽉 찬 화면으로 보고 싶을 땐 테스크바 비활성화 설정하면 된다.또한, 최대 3개 화면 분할이 가능하다. 자주 한번에 같이 띄우는 앱 조합이 있다면 앱 페어로 한번에 열 수도 있다.멀티 태스킹을 위해 스와이프 제스처를 통해 더 직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두 손가락으로 좌에서 우로, 또는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해 화면을 분할할 수 있어 쇼핑할 때 제품의 컬러나 가격 비교 시 하나의 창에서 들어갔다 나왔다 할 필요 없이 두개 쇼핑 창을 동시에 열어 비교할 수 있다.영상을 보던 중 친구에게 메시지가 와도 영상을 멈출 필요 없이 영상을 보면서 친구와 대화가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화상 회의에서 메모가 필요할 때 S펜으로 바로 메모할 수 있고, 문서 작업 시 참고할 자료도 함께 띄워놓고 이미지도 드래그&드롭으로 바로 이동 시킬 수 있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적화가 되지 않은 앱은 '실험실 기능'으로 대화면에 맞춰 사용이 가능하다. 멀티 윈도우에 최적화되지 않은 앱도 팝업 화면과 분활 화면이 가능한 것이 갤럭시 Z 폴드4만의 실험실 기능이다. -
- ▲ 갤럭시 Z 폴드4를 펼쳤을때 내부 디스플레이 모습 ⓒ장소희 기자
전작에 이어 갤럭시 Z 폴드4에 S펜을 지원해 더 많은 업무를 손 쉽게 처리할 수 있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모두 별도 구매해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S펜으로 이미지를 드래그하면 AI가 정보를 추출해 해당 정보와 관련 앱을 추천까지 해주는 등 더 스마트해져 구매욕을 당긴다.플렉스 모드에서 필기 기능도 유용하다. 상단에는 영상통화 또는 화상회의를 띄우고 하단은 메모 패드처럼 사용 가능하고,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해 대화면에 최적화된 노트 탬플릿도 제공해준다.긴 URL을 주소창에 키보드로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 S펜으로 빠르게 써서 접속할 수 있다. S펜으로 쓴 글씨를 텍스트로 바꿔주니까 검색창, 주소표시줄, 텍스트 상자에 입력시 빠르고 쉽게 입력할 수 있다.갤럭시 Z 폴드4는 전면과 후면에 고릴라 빅터스 플러스를, 프레임과 힌지에는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IPX8 등급을 지원해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와도, 물을 엎질러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