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 불구 영업익-당기순익 '적자'수요 둔화, 경쟁 심화 등 '복합' 악재 영향포트폴리오 다각화 통한 수익성 회복 총력 나서
  • ▲ 휴비스. ⓒ휴비스 제공
    ▲ 휴비스. ⓒ휴비스 제공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6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1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와 16.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 5511억원, 영업손실 273억원, 당기순손실 234억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주요 수출 지역인 유럽의 전방산업 가동률이 하락하고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공급업체 간 경쟁이 심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휴비스 관계자는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수익성을 만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하반기 전망 역시 불투명하지만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스페셜티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을 다각화해 수익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