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발표토뱅 36%, 케뱅 24%, 카뱅 22% 순
  •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2분기에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공개됐다. 토스뱅크가 36.3%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24%), 카카오뱅크(22.2%) 순으로 집계됐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토스·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2분기에 실행한 전체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차주 비중은 잔액 기준 평균 27.5%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케이뱅크 24%, 카카오뱅크 22.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3사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비중을 42% 이상으로 늘리고 내년 말엔 44%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중·저신용대출 총 공급액은 지난달 말 기준 6조402억 원을 기록했는데 7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총 2조9862억 원이다.

    2분기에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 고객 일부는 8.16%p 금리를 낮췄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5일 중신용대출 상품 최저금리를 최대 0.5%p 내렸다. 

    케이뱅크가 공급한 중·저신용대출 규모는 6256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4234억 원에 이어 2분기 공급액이 6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1조 490억 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전체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이 7510억원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를 큰 폭으로 넘겼다. 

    2분기 케이뱅크의 중·저신용고객 평균 금리는 연 6.91%로 조사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전체 신용대출의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