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 수출혁신센터장 이봉근 상무(가운데 왼쪽)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가운데)에게 FA-50 경공격기를 소개하고 있다.ⓒKAI
    ▲ KAI 수출혁신센터장 이봉근 상무(가운데 왼쪽)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가운데)에게 FA-50 경공격기를 소개하고 있다.ⓒ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산 전시회에서 한국의 방산 기술을 선보이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7일 KAI에 따르면 지난 6~9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중부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FA-50 경공격기, KF-21 보라매 전투기와 소형무장헬기(LAH)를 전시한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전시회 공식 개최 전일인 지난 5일 행사장을 방문해 KAI 부스에 들러 FA-50 경공격기와 KF-21 보라매 전투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방산업체들 가운데 두다 대통령이 방문한 부스는 KAI 부스가 유일하다.

    두다 대통령은 FA-50 경공격기의 유럽 첫 진출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KAI는 폴란드 인접국인 슬로바키아 등 인근 나토 회원국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나토 비회원국인 아일랜드도 FA-50 도입을 검토하는 등 KAI는 유럽 전역으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시험비행 조종사 출신으로 항공기를 운용하는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려 최고경영자(CEO)가 앞장서 해외 마케팅을 이끌고 수출을 확대하겠다"며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