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5주간 해외 사업장서 업무ASML 등 제휴 협력 기업 신청 가능해외 파트너 협업 교류 기회 제공 눈길
  • ▲ ⓒ뉴데일리 DB
    ▲ ⓒ뉴데일리 DB
    SK하이닉스가 자사 해외 법인을 비롯해 ASML, 램리서치 등 협력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글로벌 업무 역량 향상에 나선다.

    13일 SK하이닉스는 지난주 사내 공지를 통해 내달부터 5주간 해외 사업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사내 프로그램 'GXP'(Global eXperience Program) 지원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GXP에 선정되면 자신이 신청한 해외 사업장에 나가 본인이 하던 기존의 국내 업무와 현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해외 파트너와 협업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직원들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SK하이닉스 해외법인뿐만 아니라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TEL) 등 SK하이닉스와 제휴한 협력 기업에 대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GXP는 일반적인 해외 출장과 달리 근무할 해외 지역을 자신이 직접 선택하고, 업무 계획에 따라 기존 업무도 현지에서 수행한다. GXP 프로그램 선발자들은 근무시간 내에 현지 업무와 한국에서 맡은 업무 비중을 나눠 수행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해외 출장자들에게 항공, 숙박, 렌터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측은 "GXP는 앞서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언급한 '글로벌 거점 오피스'의 한 단계"라며 "선발된 인원은 해외 사업장에서의 근무 경험과 협력사와 관계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부회장은 지난 3월 기업문화 강화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거점 오피스'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