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인상, 10월 5일부터 적용달러 강세화 영향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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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10월부터 인앱결제 가격을 0.99달러당 1500원으로 인상한다. 기존 1200원에서 약 25% 인상한 조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5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앱과 앱 내 구입 가격이 인상된다고 전했다. 인상 국가는 한국 외에 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칠레·이집트와 유로화를 사용하는 모든 지역이다.

    애플 앱스토어는 개발사들로 하여금 앱이나 앱 내 콘텐츠 가격을 0.99달러 단위로만 설정해 0.99달러, 1.99달러, 3.99달러로 가격을 책정했다. 이에 기존 원화 가격은 1200원, 2500원, 3900원 등이었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상으로 1500원, 3000원, 4400원 등으로 오를 전망이다.

    애플은 앱과 앱 내 구입에 대한 가격 변동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달러화 강세 현상의 영향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환율과 세금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국가별 앱스토어 가격을 조정해온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에서 자동 갱신 구독 방식은 제외됐다. 그러나 개발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해 기존 구독자의 가격 변동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