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데믹 우려로 실내 마스크는 당분간 유지 1만명 대상 항체양성률 조사서 97% 항체 보유
  •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실외 마스크 해제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없어도 한결같이 방역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방역 상황과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겨울철 재유행과 독감 동시 유행 등을 고려한 조치다.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총리는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 38%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