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제4차 전체회의서 여야 합의적격·부적격 의견 갈리지만 연이은 낙마로 공석 길어져 채택
  •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뉴데일리DB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뉴데일리DB
    윤석열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공백 사태가 국정감사 하루 전날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규홍 후보자는 당장 내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 피감기관의 장으로 출석한다. 

    4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북대병원장 출신 정호영 후보자, 식약처장이자 20대 국회의원이었던 김승희 후보자 두 명이 잇따른 논란을 자진 사퇴를 결정해 복지부장관 공석이 4개월간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앞선 후보자들과 같이 심각한 수준의 논란거리는 없었다는 점과 국정감사 일정이 임박한 시기적으로 미룰 수 없다는 판단으로 여야가 조율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위는 “부적격, 적격 의견이 있지만 각종 보건‧복지 분야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앞서 2명의 장관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데 따른 장관 공백이 130일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고서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으로 조규홍 복지부 장관 임명절차가 마무리되며, 그는 1차관에서 장관 신분으로 당장 내일(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복지부 국정감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