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판매 시작절세효과에 투자수익까지"선택의 폭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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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액보험 명가'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정기보험에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변액정기보험'을 시장에 선보인다. 생명보험 업계 주요 먹거리로 떠오른 '경영인정기보험' 시장에서 미래에셋생명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이달부터 변액정기보험 신상품을 판매 중이다. 일반인 대상인 '미래에셋생명 변액정기보험'과 기업인 대상 '경영인 변액정기보험' 등 2종이다.

    사망보험의 일종인 정기보험은 피보험자 사망 시 보험금을 받는다는 점에서 종신보험과 같다. 다만,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 내에 발생한 사망사고만 보장하기 때문에 사망 시 보험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과는 차이가 있으며, 보험료도 훨씬 저렴하다.

    종신보험이 대세인 국내에서 정기보험은 사실상 찬밥 신세였으나, 법인이 절세나 CEO의 퇴직금 재원 마련을 위해 보험을 활용하는 이른바 'CEO 플랜'이 등장하면서 경영인정기보험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보험료를 경비로 처리해 법인세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보험사가 주식이나 펀드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계약자 입장에선 투자 결과가 좋으면 미래에 더 많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변액종신보험이나 변액연금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영인 변액정기보험'은 기존 경영인정기보험의 절세 효과에 변액보험의 투자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상품의 장점을 하나의 상품에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10년 이후부터 만기(90세)씨까지 매년 가입 금액의 20%씩 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장기납입보너스(7년, 10년)와 플러스보험금 등이 추가된다. 다만, 투자상품인 변액보험의 특성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익률과 상관없이 최저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자금 운용 펀드는 ▲해외채권군 1종(글로벌MVP채권형) ▲해외주식군 4종(ETF글로벌신성장주식형, 더나은미래글로벌ESG주식형, 미국나스닥인덱스ETF, 미국S&P인덱스ETF) ▲국내주식군 1종(ETF국내신성장주식형) ▲포트폴리오군 5종(글로벌MVP60, 글로벌MVP30, ETF글로벌MVP60, ETF글로벌MVP30, ETF글로벌MVP채권형) 등 총 11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경영인정기보험의 경우 회사별로 상품 차별점이 없다 보니 설계사 입장에선 단순히 판매수수료가 높은 회사의 상품을 고르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미래에셋생명의 '경영인 변액정기보험'은 상품의 특장점이 명확해 고객은 물론이고 설계사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