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이어 서래마을점 리뉴얼 오픈'공간혁신 프로젝트' 일환갤러리로 조성된 4층, 리차드 우즈 개인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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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로운 서래마을 길, 똑같이 생긴 빌딩숲 사이로 유난히 눈에 띄는 '노란 집'이 자리했다. 신세계그룹의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아트 살롱'을 찾았다. 

    26일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을 기존 가구 매장과 차별화된 포맷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은 소비자를 만날 마지막 채비를 마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외관이다. 건물 외벽에 자리한 ‘홀리데이 홈(Holiday Home)’ 아트웍은 글로벌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의 작품이다. 건물이 위치한 서래마을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공간의 예술작품화'다.

    신세계까사는 "특유의 감성과 이국적인 풍경에서 영감을 얻고자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서래마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향후 거점으로 서래마을점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매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깔끔하게 정돈된 소품샵이 나타났다. 벌써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돼 있다. 1층 전체를 '아트소품 전문관'으로 조성해 프리미엄 조명은 물론, 리차드 우즈 콜라보레이션 작품들도 마치 예술작품처럼 전시돼있었다.

    계단을 오르면 향긋한 커피내음이 코를 찌른다. 1.5층에 자리한 '오우야 에스프레소바' 벽면은 리차드 우즈의 작품으로 만들어져 마치 미술관 속 카페에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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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과 3층은 신세계까사의 디자인 특화라인으로 연출된 특별 쇼룸이 위치한다.

    이번 매장의 '백미'는 4층이다. 창고로 쓰이던 4층 공간은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리차드 우즈의 개인전 '빅 가든(Big Garden)'이 1월말까지 진행된다.

    갤러리는 통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와 어우러져 탁 트인 공간감을 자랑한다. 65평 규모지만 방문객이 느낄 수 있는 공간감은 더욱 넓게 느껴졌다. 독특한 조명은 창에 비쳐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리차드 우즈의 '가든 페인팅'이 공간 맞춤형으로 전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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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까사는 압구정점에 이어 서래마을점을 '공간 혁신' 매장으로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 용인시에 대형화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곳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신세계까사의 공간 혁신 전략이 집약된 공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내년 4월쯤 오픈할 예정인 새 대형화 매장은 콘텐츠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