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매출 호조가 中 부진 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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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그룹지주사 HD현대가 중국의 건설시장 침체에도 건설기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안정적인 흑자를 냈다고 평가했다.

    HD현대는 27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진호 HD현대 재무지원담당 상무는 “중국 경기 불황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에서 큰 폭의 매출 신장과 엔진 부문사업 성장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뉴인은 매출 2조1016억 원, 영업이익 131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7.4%, 225.1%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