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시장 회복세 가시화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 디지털 전환 속 차세대 플랫폼 투자신규 전략 성과 가능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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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춰섰던 여행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계 1위 하나투어의 신규 전략 성과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최근 여행 시장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하나투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이용자 수도 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앱 이용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여행을 예약하기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차세대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적자 영업을 지속하던 여행사들은 디지털 전환 추세에 '위드 코로나'를 준비해왔던 상황이다. 하나투어도 차세대 시스템을 준비하면서 '하나허브'를 구축하고 투자해왔다.

    본격적인 여행 시장 회복과 함께 하나투어의 디지털 전환 성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숙박 플랫폼 업체들이 해외여행 상품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커머스 공룡인 쿠팡도 '쿠팡 트래블'을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19를 거치고 재편된 시장 속에서 하나투어의 투자가 빛을 발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하나투어는 지난해 회사로고를 변경하고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꿈꾸는 대로, 펼쳐지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높은 연령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타겟층도 연령대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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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는 MZ 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테마여행을 구상 중이다. 유럽과 일본 중심의 예술여행, 동남아 중심의 인플루언서 동행 여행, 중국 역사여행 등 테마여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투어는 조만간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됐던 월별 모객 데이터 발표도 다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멀었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만은 맞다"며 "기존의 패키지 여행 상품을 뒤엎는 '하나팩2.0'을 통해 새롭게 여행객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