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2조 육박… 분기 최대폴더블 등 플래그십 출하 증가 실적 성장QD-OLED, 수율개선 불구 투자비 영향 아직은 적자제품 라인업 확대 및 성능 개선 기반 수익성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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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형 OLED 성장세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QD-OLED 생산 효율성 제고에 투자를 집중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3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모니터 시장 약세와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상반기 LCD 사업 철수로 예년보다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고객사가 출시한 신제품 내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사업의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계절적 성수기 불구, 고금리·고물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스마트폰·IT 시장의 성장이 예년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폴더블 등 독보적 프리미엄 OLED 경쟁력 활용을 통한 하이엔드 시장 대응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QD-OLED 사업도 고객 확대에 집중에 점유율을 늘려나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대형 디스플레이 대응을 위해 준비했던 QD-OLED를 올 초 출시했고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 모니터도 출시하면서 내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
    다"며 "대형 사업 전환을 위해 상반기 LCD 사업을 정리하고 QD OLED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객과 제품 라인업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의 발광 구조를 개선하고 신소재를 도입해 체감 휘도 혁신을 선도하는 한편, 생산성과 해상도 혁신을 위해 잉크젯 패터닝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QD-OLED는 양산 시작 6개월 만에 85%의 수율을 달성했으며, QD-OLED를 탑재한 TV 제품들이 시장에서 극찬을 받으며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