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 앱 '모플(MOPL)', 내년 상반기 론칭 목표 주차, 아파트 시설 예약, 관리비 납부 등 서비스 제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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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산 등 다양한 사업을 떼어낸 한화테크윈이 '아파트 관리 앱' 등 신규 사업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이 아파트 관리 앱 '모플(MOPL)'을 기획하고 있다. 

    모플은 아파트 입주민이 설치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아파트 관리 시장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AI기반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접목한 주차공간 확인, 방문자 주차 등록, 커뮤니티 시설 실시간 예약, 관리비 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현재 세부적인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내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이 아파트 통합관리솔루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까지 한화테크윈은 영상 기술 기반으로 한 감시, 출입통제 침입탐지 등 보안 관련 사업에 진출해 있다. 아파트와 관련해선 CCTV제조업을 기반으로 '한화테크윈 아파트 솔루션'이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삼성동 힐스테이트, 반포자이 아파트 등에 도입해 운영한다. 

    한화테크윈이 아파트 통합관리솔루션에 진출하게 되면 업계 1위 '아파트아이'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아이는 국내 점유율 1위 서비스 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327억, 영업익137억 수준의 최상위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테크윈이 지난 2015년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로 삼성의 방산 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이 한화테크윈으로 출범한 이후 최근 방산 사업 역시 분리하며 보안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신규 사업을 통해 더욱 보안 업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최근 사명 변경도 검토 중이다. 특허청에 '한화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으나 새 사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