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접종… 타 백신 대비 중화능 2.6배 향상화이자 BA.1 개량백신은 7일 예약접종 시작오미크론 대응 개량백신 총 1739만회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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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률 제고가 필수적이다. 이번 7차 유행은 BA.4/5 개량백신이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관련 백신은 국내에 118만회분 도입된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의 코로나19 BA.4/5 개량백신 초도물량 약 118만회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3일 들어온다.

    화이자 BA.4/5 변이 기반 개량백신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 백신은 전임상 실험에서 BA.4, BA.5에 대한 중화능(감염예방능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 백신보다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7차 유행은 오미크론 BA5 하위변이인 ‘BQ.1’이 우세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시기적으로도 유리하다. 다만, 9월 이후 확진자의 경우는 BA5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아 BA1이 포함된 개량백신이 효율적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제시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2가백신 64만회분도 이날 추가로 도입된다.

    이날 국내 도입 완료되는 오미크론 대응 2가백신은 총 1730만회분이다.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 총 721만회분,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 891만회분, 화이자의 BA.4/5 기반 백신이 118만회분이다.

    방역당국은 3종 개량백신을 활용해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시행 중이다. 

    2가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은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종류에 따라 도입 일정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접종 일정도 다르다.

    모더나의 BA.1 기반 백신은 지난달 27일 당일접종을 시작했고, 예약접종은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은 오는 7일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을 동시에 시작한다.

    이날 초도물량이 도입된 화이자 BA.4/5 기반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모더나·화이자의 개량백신을 맞지 못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동절기 접종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지난달 27일부터 당일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예약접종은 오는 7일부터다.

    전날 기준으로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인구 대비 2.5%, 대상자 대비 2.7%다.

    백신별 예약 건수는 모더나 BA.1 기반 백신이 누적 136만7089건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 BA.4/5 기반 백신이 7만8024건, 화이자 BA.1 기반 백신이 5만8263건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1만9902건,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1713건 예약됐다.7 5401 최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