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LPG-LNG 듀얼 연료전지 발전소3번째 연료전지사업 준공… 수소경제 활성화 기여
  • ▲ 광주 서구 소재 빛고을에너지발전소. ⓒ두산건설
    ▲ 광주 서구 소재 빛고을에너지발전소. ⓒ두산건설
    두산건설이 광주 서구 소재 빛고을에코에너지발전소를 준공했다.

    9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 두산건설, SK가스 등이 출자해 설립한 빛고을에코에너지㈜는 서구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 부지 인근 유휴부지 1만5843㎡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했다.

    2021년 2월에 착공한 이 발전소는 총사업비 815억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세계 최초 LNG-LPG 듀얼 모델을 적용해 연료 가격 상승 등의 변동에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발전용량은 12.32㎿(0.44㎿ × 28기)로 시공됐다. 이는 연간 3만3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9만50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또 발전소에서 발생한 2만2000Gcal의 열은 상무지구 내 26개 공공기관 및 아파트에 공급된다.

    기존 화력발전 대비 약 1만258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성인 13만여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어 광주시 대기 질 개선 또한 기대된다.

    앞서 '오성발전소 연료전지 증설사업(3.08㎿)',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39.6㎿)'을 준공한 두산건설은 "연료전지사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소경제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연료의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와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장치다.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발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