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수치인 분기 125억 영업이익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 뛰어 넘어매출 4000억, 영업익 300억 시대 정조준
  • ⓒ에이피알
    ▲ ⓒ에이피알
    에이피알이 올 3분기 역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올 3분기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만에 누적 매출 2695억원과 영업이익 185억원으로 2021년 실적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591억원과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피알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을 앞세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로 꼽힌다.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부스터 힐러’ 4종으로 구성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상반기 TV 광고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미디어 캠페인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홈뷰티 시장을 선점했다.

    하반기 들어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TV 간접광고(PPL), 국내 홈쇼핑 운영으로 40~50대 고객을 대거 유입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진행한 프로모션들이 성공하며 에이피알의 효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해외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불확실성한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4.6%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22년 11월 기준 해외 8개국(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홍콩(중국),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큐브 외에도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는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에 특별 초청받는 등 한류를 타고 전년대비 20% 성장했다.

    국내 107개 매장에 이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글로벌 1호점을 오픈 예정인 포토그레이, 홍콩에서 인기인 글램디바이오 등 다양한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활약 중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매출 4000억원과 영업이익 3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3분기 만에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한데 이어, 상장 대표 주관사도 선정할 수 있어 기쁜 날"이라며,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해가며,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으로 예정된 상장 일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양사는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타워에서 조인식을 갖고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내년(2023년) 3분기 중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