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누적 출하량 1400만대 돌파연내 1500만대 달성 예상 속 10년 연속 1위 유력3Q까지 LG TV 점유율 17%… 올레드 비중 33.7%
  • ▲ LG올레드 에보 제품 이미지 ⓒLG전자
    ▲ LG올레드 에보 제품 이미지 ⓒLG전자
    LG전자가 올레드 TV로 10년 연속 1위 달성을 눈앞에 뒀다. TV 시장 침체에도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 올레드 TV가 첫 출시된 지난 2013년 이후부터 올 3분기까지 총 누적 출하량은 1400만 대를 돌파했다.

    연간 TV 출하량의 30% 이상이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LG 올레드 TV의 누적 출하량이 1500만 대를 넘어서는 것이 확실시 된다. 그렇게 되면 LG전자가 10년 연속으로 올레드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 게 유력하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올레드 TV 가운데 LG전자의 점유율은 수량 기준 60%에 육박한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713만1300대로 집계됐다. 올레드 TV가 이 중 254만5200대를 차지했다. 3분기까지 LG전자의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은 17%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TV 수요가 위축되는 분위기기 이어진 가운데 LG전자는 적정 수준의 시장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출하량 조절 작업을 시행했다. 그 영향으로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다. 다만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p) 높아진 33.7%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전체 TV 시장은 지난해 대비 위축된 모습이다.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은 1억 4299만8000대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과 비교하면 650만8400대 줄었다.